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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Midway) 줄거리, 평점, 후기
미드웨이(Midway) 줄거리, 평점, 후기

2019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미드웨이(midway)가 넷플릭스에 재개봉되어 현재 영화 순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에서 벌어진 미드웨이 해전을 다루는 영화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리얼한 전투 장면이 압권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럼, 미드웨이(midway) 줄거리, 평점,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드웨이(midway) 줄거리

1941년 12월,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 공격으로 미국이 전쟁에 뛰어들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대다수의 태평양 함대를 잃은 미군은 일본군의 압도적인 공세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보장교 에드윈 레이튼(패트릭 윌슨)은 암호 해독을 통해 일본군이 미드웨이 섬을 공격할 계획임을 알아냅니다. 해군 정보국은 이를 토대로 대응 전략을 세우고, 체스터 님츠 제독(우디 해럴슨)은 미드웨이 섬 근처에 잠수함과 항모 전단을 배치시킵니다.

한편 일본군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아사노 타다노부)의 지휘 아래 미드웨이 섬을 장악하기 위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합니다. 일본 해군의 주력 항모 4척과 수많은 함선, 항공기가 미드웨이로 향하는 가운데, 美 항모 엔터프라이즈, 호넷, 요크타운도 이를 막아내기 위해 출격합니다.

1942년 6월 4일, 일본 해군과 미군은 미드웨이 섬 부근에서 운명의 해전을 벌이게 됩니다. 레이튼 덕분에 일본군의 기습 공격 시도를 사전에 파악한 미 해군은 먼저 급습 공격을 감행합니다. 폭격조종사 리처드 베스트(에드 스크레인)와 그의 동료들은 일본 항모를 공격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출격합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미 해군은 4척의 일본 항모를 모두 격침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미드웨이는 이 대목에서 압도적인 영상미를 보여주며 전투의 스케일과 긴장감을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반면 요크타운 항모가 침몰하고,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이 전사하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잔혹성과 고통도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이로써 미군은 일본군의 맹공세를 막아내고 태평양에서의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합니다. 작전의 성공 배경에는 암호 해독과 정보 분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이 영화에서 잘 드러납니다.

에필로그에 담긴 역사적 사실들은 미드웨이 해전이 2차 대전의 판도를 바꾼 중요한 전환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군은 미드웨이 패배 이후 수세에 몰리게 되고, 미군은 승기를 잡고 태평양 전역으로 밀고 나가기 시작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미드웨이 해전을 충실하게 재현해낸 미드웨이가 궁금하다면 영화에서 확인하세요.

 


미드웨이(midway) 평점

미드웨이(midway) 다음 영화 평점 : 3.0 / 5.0

미드웨이(Midway) 평점

미드웨이(midway) 네이버 영화 평점 : 8.66

미드웨이(Midway) 평점

미드웨이(midway) IMDB 평점 : 6.7 / 10

미드웨이(Midway) 평점


미드웨이(midway) 후기

미드웨이의 가장 큰 장점은 실감 나는 전투 장면과 스케일입니다. 거대한 함선들, 하늘을 가득 메운 전투기들,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격과 포화. 이 모든 것들이 생생한 영상과 음향으로 구현되어 마치 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일본 항모들을 공격하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긴장감으로 극의 백미를 장식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한 전투 장면의 나열을 넘어, 전쟁에 참여한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과 내면을 입체적으로 담아냅니다. 패트릭 윌슨, 에드 스크레인 등의 배우들은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두려움, 전우애 등 복잡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냅니다. 특히 폭격조종사들이 출격 전 나누는 대화, 전사한 전우의 유해를 수습하는 장면 등은 전쟁 속 개인의 고뇌와 슬픔을 절절하게 전달합니다.

미드웨이는 또한 정보 전략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데도 성공합니다. 암호 해독과 정보 분석이 전세를 뒤집은 과정을 상세히 그려내며, 이는 단순한 무력 대결을 넘어선 전략적 승리였음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역사적 사실에 대체로 충실한 스토리 구성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합니다.

다만 '작품성'의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등장인물이 많고 세부 플롯이 다양하다 보니 서사가 다소 분산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개인적 드라마도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전형적인 애국심과 전쟁 영웅담의 클리셰가 반복되는 점 역시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미드웨이는 2차 대전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충실하고 박진감 넘치게 재현해낸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만합니다. 전쟁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선, 평화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메시지도 돋보입니다. 보는 내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전투신, 개개인의 희생과 용기에 대한 묘사, 그리고 평화에의 메시지까지.

2차대전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 전쟁 영화의 스케일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비록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감동적인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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