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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시리즈를 1~5편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 블랙 미러 시즌 6을 너무 기다렸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시리즈의 평점을 개인적으로 매기자면 전체적으로 별 5개 만점에 4.5개 정도라 생각한다.
블랙 미러 시즌 6 목차
Episode 1. 존은 끔찍해(Joan Is Awful)
Episode 2. 헨리호(Loch Henry)
Episode 3. 저 바다 너머 어딘가(Beyond the Sea)
Episode 4. 메이지 데이(Mazey Day)
Episode 5. 악마 79(Demon 79)
Episode 1. 존은 끔찍해(Joan Is Awful)
간략줄거리 :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를 검색하던 한 평범한 여성이 충격에 빠진다. 자신의 일상과 비밀이 고스란히 각색되어 유명 배우 셀마 헤이엑이 주연한 드라마로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감상평 : 블랙미러가 항상 주던 엉뚱한 상상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왜 이 편을 블랙 미러 시즌 6 메인타이틀로 내세웠는지 이해가 된다. 나머지 네 편은 어느 정도 상상이 가는 전개이지만, 이 존은 끔찍해는 그야말로 반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Episode 2. 헨리호(Loch Henry)
간략줄거리 : 인적이 드문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 젊은 커플이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다. 그런데 마을의 끔찍한 과거 사건과 관련된 자극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감상평 :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전개가 진행됐다. 물론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른 미약한 반전이 있긴 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모성애는 위대하다?!
Episode 3. 저 바다 너머 어딘가(Beyond the Sea)
간략줄거리 : 때는 가상의 1969년. 위험천만한 최첨단 우주 미션을 맡은 두 우주비행사가 지구로 돌아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비극의 후유증에 시달린다.
감상평 : 처음 설정이 신선했지만, 결말은 누구라도 예상한 대로 흘러간다. 블랙 미러 시즌 6에 나오는 모든 에피소드 중 가장 아쉬운 작품이다.
Episode 4. 메이지 데이(Mazey Day)
간략줄거리 : 불안과 긴장으로 힘들어하는 할리우드 신예 스타. 뺑소니 사고의 여파로 더욱 큰 고통을 겪는데, 그 와중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파파라치 무리를 피하려고 갖은 애를 쓴다.
감상평 : 줄거리만 보면 스타가 여주인공 같지만, 실제 주인공은 파파라치 무리의 한 여성이다. 역시나 반전이 있는 에피소드로 '존을 끔찍해'와 같이 마지막 반전이 볼만하다. 마지막 반전과 액션 장면은 이번 블랙 미러 시즌 6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로 만들어 주었다.
Episode 5. 악마 79(Demon 79)
간략줄거리 : 1979년 영국 북부. 소심한 판매원이 선택의 여지없이 끔찍한 일을 저질러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다. 눈앞에 닥친 재앙을 막기 위해.
감상평 : 인종차별, 정치인 풍자등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준거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결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반전영화나 시리즈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블랙 미러 시즌 6의 전체 에피소드가 만족스럽진 않더라도 또 다음 시즌을 기대하기에는 충분만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TV시리즈 중 '환상특급'이라고 있었다. 지금의 블랙 미러의 과거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환상특급'이 어린 시절 나의 최애 프로그램이었듯이 '블랙 미러'는 성인 된 지금의 나에게 최애 TV시리즈이다. '환상특급'처럼 중간에 종방 하지 말고 '전국노래자랑'처럼 장수 시리즈물로 존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