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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을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에 영화분류도 범죄로 되어 있어 '스틸워터'도 '본'시리즈와 같이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등장부터 날렵한 몸이 아닌 약간 살이 붙어 있는 멧 데이먼을 본 순간 '아! 뭔가 이상한대?', 역시나 이 영화는 화끈한 액션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영화였습니다. 액션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조용히 넘어가 주시면 되겠습니다.
스틸워터 뜻
'스틸워터'는 미네소타주와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도시 이름입니다.
영화 '스틸워터'는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도시를 뜻하며 영화 결말에 결정적인 반전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스틸워터 줄거리
영화는 채굴인부로 일하는 빌 베이커(맷 데이먼)가 실직을 해 구직활동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빌의 딸인 앨리슨 베이커(아비게일 브레스린)는 프랑스에서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데, 평소 딸과 사이가 좋지 않은 빌이지만 빌의 어머니가 아픈 관계로 대신 딸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러 프랑스로 갑니다.
딸을 면회하는 도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빌은 말도 통하지 않은 프랑스에서 우연히 알게 된 버지니(카미유 코탱)의 도움을 받아 딸의 누명을 벗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빌은 어렸을 때부터 잘해주지 못했던 앨리슨에게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연유로 아버지 없이 자라난 버지니의 딸 마야(릴리 시아우보)에게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해주면서 둘은 친해지게 되고 빌과 버지니는 같이 살게 됩니다.
버지니의 도움을 받아 딸의 누명을 벗기던 중 우연히 축구경기가 끝난 후 살인범 아캄(이디르 아줄리)을 보게 된 빌은 아캄을 납치해 DNA를 확보 후 진범임을 밝히려고 합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방법이 아닌 납치, 감금을 선택한 빌. 과연 결말은?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결말, 후기는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스틸워터 실화바탕
이 영화는 2007년 이탈리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만다 녹스'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본명 '아만다 마리 녹스'는 2007년 룸메이트를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2015년 완전 무죄판결을 받게 되고 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정황상은 공범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톰 매카시는 이를 영화화했으며, 이에 아만다는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려는 영화라고 했습니다.
스틸워터 평점
다음 영화 평점 : 6.7
네이버 영화 평점 : 7.4
IMDB 평점 : 6.6
스틸워터 결말
결국 DNA감식 결과 아캄이 진범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며 앨리슨은 무사히 풀려납니다.
하지만, 딸이 풀려나기 전 아캄에게 진술을 받아내려던 빌은 앨리슨이 시켜서 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나에게 목걸이를 줬어요. 돈은 나중에" 서툰 영어로 말하는 아캄의 말을 믿지 않으려 했지만 아캄이 결정적인 말을 합니다.
"스틸워터"
빌은 예전에 딸이 유학을 하러 출국하는 공항에서 자신이 선물했던 스틸워터 문양이 새겨져 있던 목걸이를 아캄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무사히 풀려나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고향 스틸워터에 돌아온 딸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예전 내가 떠날 때 목걸이를 사줬지. 스틸워터 문양이 새겨진."
그러자 딸은 울면서 얘기합니다.
"난 그런 결과를 원하진 않았어요. 내가 괴물로 보이나요?"
"넌 내 딸이야. 절대 그렇게 보지 않아"
영화는 마지막 빌과 앨리슨이 나란히 앉아 얘기를 주고받으며 끝납니다.
스틸워터 후기
처음엔 액션영화가 아니라서 실망했습니다. 영화 전개도 빠른 편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저도 대학생 딸이 있어서 그런지 맷 데이먼에 동화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일을 걱정하며 전전긍긍해야 했지만, 낯선 프랑스에서는 사랑스러운 버지니, 마야와 함께해서 행복했던 빌이 결국엔 딸을 위해 프랑스에서의 행복을 포기해야만 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도 만약 내 딸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똑같이 했을 것 같아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비록 맷 데이먼의 화끈한 액션은 없지만, 못 보셨다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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