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넘쳐나는 지구 상의 인구.. 바이러스를 퍼뜨려 줄여라..'인페르노' 》

 

"인페르노 (INFERNO)"

▶ 감독 : 론 하워드 
▶ 장르 : 스릴러 
▶ 각본 : 데이비드 켑
▶ 출연배우 : 톰 행크스, 펄리시티 존스 외
▶ 개봉일자 : 2016년 10월 19일 

지구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한정된 자원을 늘어나는 인구가 모두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어 지구를 살리려고 한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구를 줄여야 한다

18세기 인구통계학자 토마스 맬서스는 경제 저서 '인구론'에서 인구 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반해 식량 증가는 언제나 일정하게 늘어나는 산술급적일 수밖에 없는 법칙에 기인하여 인류는 빈곤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인구의 증가를 자연의 자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19세기에 10억 정도였던 세계 인구가 20억으로  두배 늘어나는데 100년이 걸렸지만 그 후 또 두배로 늘어나는데는 50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0억을 넘었고 늘어난 인구로 인해 토마스 멜서스의 경고인 '식량 공급 문제' 뿐만이 아니라 대기, 기후 문제, 동식물 멸종, 물 부족' 외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일이다. 

세계 '온난화 현상' 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영화 속 천재 과학자 '조브리스트' 는 이 멜서스 이론을 신봉하며,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는 인구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의 정화 능력은 자연에 있다고 믿었다.  중세시대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바로 자연정화력이라고 역설하며 전 세계 인류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인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영화 속 장면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죽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이론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일정 부분의 사람이 죽어야 한다. 

이 장면에서 나는 어벤져스 영화인 '인피니트 워' 에서 타노스의 주장과 오버랩되는 것 같았다. 
타노스도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세계 인구가 너무 많아 일어나는 일이라 믿고 세계 인구 절반이 사라져야 한다고 믿었다.. 조브리스트의 역설과 같은 맥락이다.  자원과 인구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분명 문제인 것 사실이지만 

문제 해결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 교수(톰 행크스)는 조브리스트의 인류를 살리기 위해 그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 단테의 인페르노 (지옥의 구조) 에서 단서를 찾아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랭던 교수 기억 속의 모든 장면들은 어디서 온 것인가. 랭던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의심스러워 지기도 한다. 

흡사 지옥을 보여주듯 랭던교수 기억 속의 장면들은 무시무시했다.   

단테가 설계한 지옥의 구조인 '인페르노' 에서 언급한 장면들이 영화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지옥불에 얼굴이 박혀 있는 채로 신음하는 사람들.. 갈기갈기 찢겨 있는 사람들.. 단테 '신곡' 에 나오는 단계별 지옥이 자세하게 표현을 했다. 

단테와는 관계가 없어보이지만 인페르노 영화는 단테의 작품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조브리스트는 인구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쓴 것일까. 

조브리스트의 방법을 수행하려는 신봉자들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로 흥미진진했다. 

 
이 영화는 인류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도 담고 있으며,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현재의 문제점들을 보여주는 메시지이기도 하기에 흥미로만 보지 말고 한 번쯤 생각을 했으면 하는 영화이다. 

 

반응형